시작적지원(Visual support) !!
오늘은 나의 즐거운 생활 KIT 중 하나 '먼저→다음 판'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.
가정에서 아이에게 뭐 하나 하라고 하면 짜증부터 내거나, 하기는 하는데 칭얼칭얼 거리거나 하지는 않나요?? 그러다보니 후딱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고 서로 감정소모가 심해지지는 않나요?? 저도 집에 7살 아들이 있는데요, 유치원 숙제를 하거나, 목욕을 해야할 시간만 되면 하기 싫다고 칭얼칭얼대고, 어떻게든 안하려고 온갖 시도를 다 해본답니다.
그래서 숙제는 10분이면 끝낼 수 있는 것이 1시간 되고... 목욕도 너무 오래 걸리곤 했는데, '먼저 →다음 판'을 사용하면서 숙제도 기분 좋게 후딱! 목욕도 스스로 옷 벗고 후딱!! 할 수 있게 되었어요. 미리 말해주기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!!
먼저 → 다음 판은 우리가 일과표나 주간표를 사용하기 전에 시간의 흐름이나 과제의 순서 등을 사전에 알려주고 그대로 실행으로 옮김으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판이에요.
그런데 이 '먼저 → 다음 판'을 사용하실 때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어요!!
눈치 채신 분들 계실까요?? ㅎㅎ
바로 '덜 선호하는 활동'을 '선호하는 활동'보다 먼저 하고 그 뒤에 선호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포인트랍니다!!
이건 David Premack 이라는 사람이 1965년에 정리한 것으로 일명 '프리맥 원리(Premack's Principle)'이라고 불리는 방법이랍니다.
아이가 잘 하지 않거나(저빈도행동) 별로 좋아하지 않는 활동을 좋아하는 활동으로 강화시켜주는 것이에요.
이렇게 별로 좋아하지 않는 활동을 한 뒤에 좋아하는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 반복되다 보면, 아이가 점차 별로 좋아하지 않던 행동에도 몰두하게 되고 또 그 행동을 촉진시켜줄 수 있어요.
예를 들어 요즘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키즈존이 따로 있는 식당들도 많이 있는데요, 아이가 식당에 가서 밥은 안 먹고 키즈존에서 놀려고만 할 경우에, '먼저 → 다음 판'을 '식사하기 → 놀이하기'처럼 사용해볼 수 있어요.
여기서 중요한 것은 '식사하기'는 덜 선호하는 활동이고 '놀이하기'는 선호하는 활동이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!
이렇게 '먼저 → 다음 판'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봤어요. 우리 아이들이 꺼려하는 활동들을 좋아하는 활동들로 보상(강화)해줌으로써 저빈도 행동을 고빈도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방법!! 가정에서도 많이 실행해보세요~!! 우리 아이의 바람직한 행동들이 쑥쑥 늘어난답니다!! 무엇보다 그 행동 하면서 끌었던 시간들.. 징징대면서 하던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기쁜 마음으로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답니다!! 나의 즐거운 생활 KIT : 즐거운ABA (naver.co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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