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각적 지원이 뭔가요?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.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"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시각화된 자료"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. 또, 손 씻는 순서, 옷 입는 순서, 아침 루틴, 밤 루틴, 학습 시간표 처럼 일련의 흐름을 나타내는 시각적인 자료들을 시각적 지원(Visual support)이라고 해요. 시각화된 자료는 그림, 기호, 글씨, 사진, 사물 그 자체, 목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.

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여행 다니기 힘들지만,
해외여행을 갔을 때 제일 먼저 도착하는 공항! 낯선 곳이고, 그 나라의 언어를 몰라도 우리는 이런 그림들을 통해 갈 길을 찾아 갈 수가 있어요.

또 백화점이나 아울렛 같은 큰 곳에서 화장실이나 식당을 찾을 때, 운전을 할 때에도 이런 이러한 간판 들을 보면서 우리는 보다 쉽게 길을 찾고 파악할 수 있어요.
이처럼 시각자료는 어디에나 있으며 우리는 이런 자료들을 활용하여 우리아이와의 의사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하고 또 같이 계획을 세우며 실천해 갈 수도 있는거랍니다. '나의 즐거운 생활 KIT' 도 이러한 시각적 지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. ^^ 오늘은 시각적 지원 중에 그림카드를 통한 의사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요. 우리는 그림카드를 활용하여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요.

여기 위에 그림들처럼, 아직 말로 표현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본인이 원하는 카드를 고르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 이 활동이 잘 이루어지려면, 아이가 직접 뗏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높이에 맞게 카드들이 붙어있고, 이왕이면 영역별로 나뉘어 져 있으면 카테고리 형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거에요.
단순히 그림카드를 주고 받고만 하는 것만이 의사소통은 아니겠죠? 우리가 아이에게 선택권을 줄 때에도, "너 이거 할래? 저거 할래? 아니면 또 다른 00을 할래?" 라고 말로만 물어보면 간혹 아이들은 처음부터 잘 듣지 못하고 귀에 들린 것만 대답을 한다던가, 듣지도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먼저 말해버린다던가 하는 상황이 벌어질 때가 있어요. 선택할 수 있는 항목들을 더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방법도 중요하답니다.
O/X 판 을 활용해 볼 수 있어요.

짜쟌~~!! O/X 판은 뒤집어도 그림카드들이 붙을 있다는 사실!! 이렇게 하고 싶은 카드들을 보고 선택하게 할 수 있어요. 조금 더 고급스러운 선택방법도 알아볼까요?

바로 이렇게!!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 지금 현재!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보여주고, 할 수 있는 것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입니다. 이 것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할 수 있는 것 중에 고르는 연습과 동시에,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고 참을 수 있는 연습이 같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. 물론 초반에는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지만, 반복하여 선택하는 기회를 늘리다 보면 점점 익숙해지고 차분하게 선택할 수 있는
아이가 될 수 있을겁니다.
이 밖에도 시각자료를 통한 의사소통 방법이 더 있는데요, 오늘은 여기까지만!! 이야기 하고 다음에 또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~!!